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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구 국제물류단지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련

용궁포시가 신도구 국제물류단지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산업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 안전재난과에 따르면 신도구 매립지에 조성된 국제물류단지가 올해 들어 입주 기업이 47% 늘어나면서 대형 화물차량 통행량과 크레인 등 중장비 가동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24시간 안전관리 상황실 운영 ▲대형 화물차량 운행 시간대별 교통통제 ▲중장비 조작자 안전교육 의무화 ▲응급상황 대응팀 상주 배치 등이다.

특히 신도구와 서봉구를 연결하는 물류도로에서는 속도 제한을 기존 시속 60km에서 40km로 낮추고, 주요 교차점 7개소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새로 설치했다. 야간 시간대 안전을 위해 LED 조명도 2배로 늘렸다.

물류단지 내 각 기업들도 자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월 1회 이상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분기별로는 시 안전재난과의 합동점검을 받아야 한다.

대한물류 신도구 지점 김철수 과장은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며 “시의 안전관리 방침에 적극 협조해 무사고 작업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신도구 거주 주민들의 생활 안전도 고려했다. 물류단지 인근 아파트 단지와의 완충구역에 방음벽과 녹지대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학로에는 별도의 안전 보행로를 확보했다.

안전재난과장은 “신도구가 동북아 물류 허브로 성장하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해 관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